건강하자

두통 #2, 진통제 마이드린 편

mariyum 2020. 8. 23. 23:28

 

편두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두통약은 상비약일텐데요. 

저는 늘 가방에 약이 들어있답니다. 

편두통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어..두통? 하는 기미가 보일때, 즉 전조증상이 느껴질 때 

바로 진통제를 복용해서 심해지는 걸 피하는 방법이죠. 

때를 놓치면?! 2-3일 바닥을 구르게 될지도......

 

편두통이 잦은 편이라 

집에 두통약을 한번에
몇 곽씩 사두고 있다가 

 

다 떨어져 구입하려고 방문한 약국에서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마이드린은 생산 중단되어서 없어요. "

 

네???

그 약 없으면 전 이제 어떡하죠?! 

 

< 녹십자 '마이드린캡슐' 생산 중단 >

녹십자는 마이드린의 주 성분인 이소메텝텐큐케이트 등 원료 수급이 중단된 것이 원인이라고...

편두통약 중에 가장 편하게 먹었던 약인 마이드린이 작년 후반기부터 생산이 안되었다네요. 

그걸 뒤늦게 알았으니 이제 무슨 약을 먹고 살아야하나 막막한거죠. 

사실, 세상엔 다양한 진통제가 있죠. 

우리가 아는 가장 흔한 진통제는 타이레놀, 게보린, 펜잘이 아닐까요? 

CF로 자주 접했기 때문에 쉽게 떠올리게 되죠. 

위의 약의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해열진통제랍니다. 

 

저도 처음 머리가 아프기 시작할 땐 타이레놀을 달고 살았어요. 

일주일에 1곽~1곽반은 먹었던 것 같아요. 

점점 내성이 생겨서 잘 안들었는데


마이드린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지만
다른 보조 성분때문인지
편두통에 잘 듣더라구요.

물론 그것도 몇년간 먹었더니
하루 허용된 최대치를 먹어도
듣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한동안 진통제를 끊고 다시 먹으니
효과가 있어서 이 약만 믿고 있었는데
이제 생산이 안된다니 슬픕니다.

마이드린을 대체하기 위해
나프록센이나 덱시부프로플렌 계열의
진통제를 추천해주시더군요.


다음엔 다른 진통제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