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자

베개 이야기 #2 새로운 수면의 시작

mariyum 2020. 9. 1. 23:18

2020/08/28 - [분류 전체보기] - 베개 이야기 #1 박나래 기절베개

저번에 기절 베개에 대해서 다뤄봤는데요. 

만족스럽지 않았던 만큼 또 다른 베개를 찾아봤죠. 

 

요즘엔 이런 상품의 마케팅을 워낙 잘해서 그런지 

정말 좋을지 감이 안 오더라고요. 

물론 후기도 열심히 봤지만... 

역시 이런 제품은 케바케인 걸까 싶었죠. 

 

아무튼 그래서 내 돈 내산 리뷰~

시작해봅니다. 

 
이번엔 쿠팡을 기웃거리다 무슨 알고리즘인지
이 베개가 떠서 주문했어요.

 

기절 베개를 쓰면서 제일 큰 문제는 

자고 일어나면 뒷목이 무척 뻐근하다는 점이었어요. 


아참! 저는 목디스크가 있는 사람이 아니고요. 

뒷목이 하도 통증이 오니까

MRI를 찍어본 적이 있는데 

디스크도 없고 거북목도 아니고 

그냥 약간의 일자목 정도고 목에 근육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신체라는 걸 감안해서 봐주세요 :)

 

 

이번에 구입해본 제품은 밸런스닥터의 온슬립 플렉스 경추베개 랍니다. 

 

 

포장은 설명이 적힌 상자가 있고

그 속에 이렇게 두툼한 비닐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 속에 깔끔한 설명서도 들어있구요. 

아무래도 선물할 때를 감안한 패키지로 보여요.

 

색은 바비브라운, 그랑블루, 딥레드가 있는데 

고민을 많이 하다가 

약한 핑크빛이 도는 딥레드로 선택했어요. 

 

 

 

베개의 옆면에 이런 로고가 딱! 있고 

바느질이나 만듦새는 꽤나 꼼꼼해 보여요. 

 

상품설명에는 

목과 어깨가 뻐근한가요?

매일 컨디션 난조인가요?

뒤척임이 심한 가요?

 

라는 문구를 볼 수 있고 

숙며은 안정된 자세에서 비롯된다며 

목의 각도는 12~16도

머리 부분의 높이는 5~8cm, 

목부분의 높이는 5~9cm

숙면을 위해 인간공학기술사 박세호 씨가 만들었다고 쓰여있네요. 

 

 

커버도 벗겨서 세척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하지만 저는 여기에 다른 작은 베개의 커버를 씌워서 

쓰고 있답니다. 

 

베개 크기가 40cm 정도로 작다고

무게도 250g이라고 해서 

이 베개가 제 목에 잘 맞다면 

어디 여행이라던지 출장을 갈 때도 

들고 다니기 좋겠다 싶었는데요. 

 

소재는 베개 속은 폴리우레탄이고 

커버는 폴리에스터랍니다. 

화기로부터 조심해야하는 소재지요.

 

그럼

반년 정도 사용한 후기 갑니다.

 

사용후기

 

장점 :

머리가 고정된다. 

뒤척이지 않고 자게 된다. 

 

단점 : 

안 움직여서 그런지 아침에 목이 굳어있다. 

그래서 아프다. 

 

결론 : 

새로운 숙면이 시작되었다.

 

 

그렇습니다. 

이 베개를 베고 자면 

목을 안 움직이고 푹 자버립니다. 

숙면은 하는데, 아침에 목이 뚜드득~

한동안 스트레칭을 해야 목이 움직이는 

새로운 숙면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쩌다 한 번씩 베긴 하는데 

최근엔 방치되고 있네요. 

 

좀 더 적응을 해볼까 싶기도 한데 

손이 안 가는 건 왜일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