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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구석

베개 이야기 #4 마약이 딱딱해 본문

건강하자

베개 이야기 #4 마약이 딱딱해

mariyum 2020. 12. 5. 10:31

일년을 기절베개로 버티다가 다시 사본 마약베개!
짜잔~

원래 제가 쓰던 건 EPS 타입인데
품절이고 EPP 타입만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비슷하겠지~ 하며 세일페스타에도 할인 안하기에
주문했는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라고 ?!
심지어 TV에 광고가 나오기까지 ㅂㄷㅂㄷ

암튼 저는 비싸게 주고 샀다~ 이말이에요.


이쁘긴하지만 다음에 뭘 담을 일이 있을 까 싶은
부직포 가방에 곱게 담겨온 저의 베개

베개커버 하나랑 세탁망 하나
그리고 베개로 구성된!



하얗고 부드러워보이죠~?


그치만 누르면 안눌리는 이 텐션 무엇-?

베개커버 그레이로 구입했어요.
저번보다 밝은 색이라 좋아요.
저번 버전은 약간 비호감 그레이(?) 라서 ㅋ

그리고 재질도 바뀌었네요.
이걸 뭐라고 부르더라...
부들부들하게 처리된 면 같은?

검은 라벨이 예전 마약베게 커버인데
이건 딱 봐도 폴리 직물인 느낌이라
초반에 홍보하던 알러지방지가 될 것 같았다면 ㅎㅎ

하얀라벨이 붙은 베개커버는 피부에 닿는 느낌이
보들보들해졌어요.

개봉기를 찍어볼까하다가,
하루라도 빨리 편한 베개를 베고 싶어서
커버를 후딱 세탁해서 말리구

딱! 개시해서 베고 자봤어요.

한 이주 베어본 결과!
와~ 목침같이 딱딱해서 목아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자꾸 다른 베개로 바꿔 베는 중...

물론 본품을 세탁하면 부드러워질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 베개는 조만간 세탁망에 씌워진 채
세탁기 안에서 데굴데굴 구를 예정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발로 밟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