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구석
비접촉식 체온계를 샀어요 본문


코땡땡 때문에!
비접촉식 체온계가 필요해져서
구입해봤어요.
비접촉식 체온계는
그동안 살까말까 고민 수백번한 제품 중에 하나인데
이유는, 인증안된 제품들이 시중에 많다고 들었고
표면체온을 측정하는 게 환경에 따라 편차가 커서
재봤자 믿을 수 있나 싶어서...
암튼, 그래도 있어야한다고 하니깐;
샀으니 개봉해볼까요?

뚜껑을 여니까
마치 새 핸드폰 구매했을 때 상자를 열며 느낀
그 설램이 재생되는 것 같았네요 ㅋ

제품 실물 따단~
가격은 8만원 대
사용하기 전에 비닐제거 하래서 쓱-


제품을 들고 보니 정말 저렴한 플라스틱의 기운이~
이미 상처도 나있고
재질이 고급지지 않아요.
8만원 체온계가 음-
측정하는 센서가 비싼가보죠??(?)

크기는 제 손만하구 가벼워요~

동봉되어있던 건전지를 끼워서
본격적으로 켜보겠어요.

켜면 Lo 라는 표시와 함께 삐빅,
설명서에 따르면 켜고 2초 후
주변 온도가 측정된다는데
늘 Lo로 쓰여있어요.
걍 온도가 낮다는 측정인 걸까요?
암튼 그 후론 1초마다 측정 가능이라고 했으니
재봅니다.


제 이마에 대고 여러번 측정해본 결과 0.1도씩 바뀌는 체온
연달아서 같은 온도가 나오지 않는 신기함..
사물 측정 모드가 있어서
마시려고 방금 막 꺼낸 콜라의
표면온도를 측정해봤어요.

13.7도?
냉장고에서 바로 꺼냈는데 생각보다 안차갑네요.

몇 초 사이에 1도가 올라가는 표면온도!
이래서 콜라가 금방 식는다는 표현이 있는 것일까요?
암튼 사물 측정해보고 나니
그럼 우리 멍멍이 체온은??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책상 아래 방석에서 꿀잠하고 있는 멍멍이
털 위에 삑- 했더니
측정불가 ㅋㅋ

배의 털 민 곳을 측정해봤어요.
음- 사람보다 높은 체온 확인!
그렇지만 알고 있던 개의 평균 체온보다는
낮게 나온 것 같아요.

사용법 적힌 설명서는 잃어버리기 쉬우니
사진으루 한장 남겨봐요.
지금은 겨울이라 그런지
외출하고 와서 재면 온도가 대부분 35도로 찍히고
두시간 정도 후에 재면 36도 대...
그동안 두통이 있을 때마다 머리에 열감이 있다고 느꼈는데
그런 증상일 때 재보니까
평소보다 0.1도 높거나 비슷해서 신기했답니다.
열이 나는 것과 열감은 다르다는 걸 확인!
발열이 되는 온도면 화면 색이 바뀐다는데
아직 보진 못했어요.
아! 그 정도가 되면 코땡땡 검사 받아야하니
앞으로도 못보는 게 낫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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